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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라마

tvn 수목 드라마 남자친구

©™ 2019. 1. 22. 09:36

차수현 (송혜교)

동화호텔 대표


정치인 아버지를 둔 딸은 자유롭지 못하다. 아버지 선거운동 때마다 띠를 두르고 인사를 하고 노래를 했다. 똑똑하고 예쁜 수현은 곧 연예인만큼 유명해졌다. 그렇게 국회의원의 딸에서 서울 시장의 딸로. 이제는 당 대표의 딸이다. 


아버지를 청와대에 입성시키고 싶어 하는 엄마의 빅피쳐에 맞춰 대학 졸업 후 태경그룹 아들의 아내가 되었고 지금은 재벌가에서 이혼당한 여자가 되었다. 


이혼하던 날, 수현은 웃었던 것 같다. 살 것 같아서. 위자료로 다 죽어가는 사업 ‘동화호텔’을 받았고 미친 듯이 매달렸다. 그리고 4년 만에 업계 1위를 만들었다. 


태경그룹 전 며느리보다 동화호텔 대표로 살고 싶은데 이혼 후에도 전 시댁의 그림자가 목줄처럼 그녀를 조여 온다. “태경그룹 이미지에 결점을 남기는 불상사가 발생할 시 동화호텔은 태경그룹으로 반환된다. 이 모든 결정은 이사 회의를 통해 결정한다.”


그 ‘불상사’가 뭘까. 어찌 되었건 아직 그 ‘불상사’는 없다.